"환율이 오르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국가가 자국 통화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거나 높이는 이유, 그리고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자국 화폐를 평가절하 혹은 평가절상하는 이유
● 평가절하 (Devaluation)의 목적
- 수출 경쟁력 강화
화폐 가치가 낮아지면 자국 제품이 외국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 무역수지 개선
수입은 줄고 수출은 늘어나 경상수지가 좋아집니다. - 디플레이션 대응
수입물가 상승으로 국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평가절상 (Revaluation)의 목적
- 물가 안정
수입품이 저렴해져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 자본 유입 유도
화폐 가치 상승으로 외국 자본이 들어오기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국제 신뢰도 확보
지나친 평가절하로 인한 무역 갈등을 완화하고 신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어떤 방식으로 환율을 조정할까?
● 고정환율제 국가의 경우
- 중앙은행이 공식 환율을 고시하며 직접적으로 평가절하/절상을 발표합니다.
- 예: 과거의 중국, IMF 구제금융 당시의 한국, 태국 등
● 변동환율제 국가의 경우
- 시장에 간접 개입하여 환율 흐름을 바꾸는 방식입니다.
- 주요 방법:
- 외환시장에 달러를 사고팔기
- 기준금리 조정 (금리 인하 시 화폐 약세 유도)
3. 국제사회는 자국의 환율 조작을 용인할까?
- 원칙적으로는 자유롭게 허용, 하지만 지나친 조작은 제재 대상입니다.
- 미국 재무부는 매년 ‘환율조작국’ 리스트를 발표합니다.
- IMF도 회원국 간 공정 무역질서 유지를 강조합니다.
※ 예: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절하하여 수출을 유리하게 만든다고 비판해왔습니다.
4. 실제 사례로 보는 환율 정책
국가/사건 조치 결과
한국 (1997 IMF 위기) | 원화 대폭 평가절하 | 외환보유고 소진, IMF 차입 |
일본 (2022~) | 초저금리로 엔화 약세 | 수출기업 실적 증가, 수입물가 상승 |
미국 vs 중국 (2018~무역전쟁) | 중국 위안화 절하 |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논란 |
5. 마무리 정리
항목 평가절하 평가절상
목적 | 수출 증가, 디플레이션 완화 | 물가 안정, 자본 유입 유도 |
방식 | 금리 인하, 달러 매입 | 금리 인상, 달러 매도 |
수출업체 | 유리 | 불리 |
수입업체 | 불리 | 유리 |
국제 반응 | 갈등 유발 우려 | 신뢰도 향상 가능 |
궁금한 점이나 보충해줬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 쉽고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