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client=ca-pub-4868899136565602" crossorigin="anonymous"> 수소 공급망과 수소차 주도권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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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공급망과 수소차 주도권을 잡아라

by mcdaddysadsencec 님의 블로그 2025. 3. 14.

수소기술
수소기술

 

 

 

전 세계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수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차 산업은 탈탄소 교통수단의 미래로 각광받으며 각국의 주요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소 공급망 구축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연료 공급을 넘어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구조적 전환을 요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소 공급망의 중요성과 수소차 산업의 현재, 그리고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쥐기 위한 조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수소 경제의 중심, ‘공급망’ 구축의 핵심성

수소는 에너지 저장 및 운송이 가능하며, 전기 생산, 산업용 연료,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에너지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라 불립니다. 그러나 수소는 자연 상태에서 바로 얻기 어렵기 때문에 생산, 저장, 운송, 활용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1.1. 수소 생산 방식의 다양화

현재 수소는 주로 그레이 수소(화석연료 기반)에서 시작해, 점차 블루 수소(탄소 포집을 포함한 방식), 궁극적으로는 그린 수소(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분해 방식)로 전환하는 흐름입니다. 그린 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되며, 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가장 친환경적입니다.

한국은 수소 생산 면에서 아직 의존도가 높고 자체 생산 능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에 가까운 만큼, 수소 역시 수입형 공급망 전략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외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과 협력해 수소 수입 루트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액화 수소 형태로 들여와 전국에 공급하는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1.2. 수소 저장과 운송 기술의 진화

수소는 초경량이고 폭발 위험성이 있어 저장 및 운송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고압 기체 저장, 액화 수소, 암모니아 및 메탄올 형태로의 운송 등 다양한 방식이 연구되고 있으며, 특히 액화 수소 저장 기술은 온도 유지와 안전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액화 수소 플랜트를 상용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장 및 운송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두산퓨얼셀 등의 기업들이 고압 수소탱크 및 수소 운송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3. 수소 충전 인프라 확장

수소 공급망의 마지막 단계는 바로 충전 인프라입니다. 아무리 수소차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도, 충전소 인프라가 부족하다면 시장 확대는 요원합니다. 현재 한국은 전국에 약 180여 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는 2040년까지 약 1,200기의 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확충이 전기차 대비 수소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화물차, 버스 등 대형 차량의 경우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주행거리나 충전시간 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에, 인프라 확보는 곧 시장 선점의 핵심이 됩니다.


2. 수소차 산업, 경쟁을 넘어 주도권 싸움으로

수소차는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기존 전기차(EV)와는 다른 방식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상용화했으며, 글로벌 경쟁에서 기술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1. 수소차 기술의 현재

수소차는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CO₂ 배출이 전혀 없습니다. 주행거리도 길고, 충전 시간도 5분 내외로 짧아 상용화에 매우 유리합니다. 특히 트럭, 버스 등 장거리 운송용 대형 차량 분야에서는 전기차 대비 수소차의 효율성이 더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 모델인 ‘투싼 FCEV’를 출시한 이후, ‘넥쏘’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2023년 기준 넥쏘는 세계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수소차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용차 부문에서도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를 유럽, 북미 시장에 수출하며 인프라 확대와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2. 글로벌 경쟁과 한국의 위치

수소차 경쟁은 미국의 GM, 일본의 토요타, 독일의 다임러트럭 등이 주요 경쟁자입니다. 특히 일본은 수소 경제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갖고 수소차와 충전소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80만 대의 수소차 보급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한국은 기술력 면에서 선두권에 속하지만, 시장 확대 측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에서 한국은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충전소 수나 정부 지원 측면에서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취약한 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수소경제 로드맵 2.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 대 보급과 충전소 660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3. 민간 기업의 역할

정부 주도의 정책 외에도 민간 기업들의 투자와 기술개발이 수소차 산업 성장의 핵심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HTWO'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 외에도 드론, 선박, 기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수소 기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 SK E&S 등 에너지 기업들도 수소 생산 및 유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어 수소 경제의 전체적인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3. 대한민국, 수소 패권을 위한 전략은?

한국이 수소경제와 수소차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서 수소 생태계 전체를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3.1. 전주기적 수소 산업 육성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충전, 활용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인프라 구축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소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 생산 및 충전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산업부와 환경부는 각기 다른 역할을 나눠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민관 협력으로 수소 밸류체인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국내에서 자체적인 수소 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태양광 및 풍력 기반의 그린 수소 인프라 투자도 강화되어야 합니다.

3.2. 국제 협력과 수소 동맹

수소는 단일 국가가 독점할 수 없는 에너지원입니다. 따라서 해외 자원 확보, 기술 협력, 공동 연구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UAE 등 수소 생산이 가능한 국가들과 협력하여 그린 수소 수입 루트를 구축 중이며, 국제 수소 인증 시스템 도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산 수소차가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수소 경제는 미래 에너지 패권을 좌우할 거대한 흐름입니다. 대한민국은 수소차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큰 성과를 이루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글로벌 수소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수소 공급망 확보는 단순한 물류 문제가 아니라, 기술, 인프라, 국제 협력을 포함한 총체적인 산업 전략입니다.

지금이 바로 대한민국이 수소차 주도권을 굳히고,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수소 산업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때 진정한 수소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